우리집 고양이는 개냥이 고양이

나갔다 들어오면 냐~앙~!!하면서 미친듯이 반김
화장실 들어갔다 나오면 냐앙 반김
누워있으면 옆에서 잘라고그러고
고롱고롱 골골송을 부름
조금만 안아주고 만저주면 그릉그릉그릉 골골송을 부른다
누워있으면 꾹꾹꾹
컴퓨터하고있으면 다리에 올라와서 안김
다리사이로 부비부비 왔다갔다를 시전
이름 부르면 대답하고 달려옴
장난감 단지면 개처럼 물어옴
벌래나 창밖의 새같은거보면 환장함
내얼굴을 할짝할짝해줌
눈치는 드럽게 빨라서 혼낼라면 도망가고
간식줄라하면 귀신같이 알아서 냥냥거림

이놈이 방바닥 땃땃한건 알아가지고
따뜻한곳에 누워있음

아 그나저나 머랄까 너무 반기고 이러는거보면 외로움 타는건아닌가 싶다

내가 고양이를 키우게 될지 상상도 못했는데

지친날에 말없이 내품에 안겨주는 반겨주는 내옆에서 기본좋은듯 노래불러주는 고양이의 매력에 나도 모르게 점점 빠져든다

가끔보면 정말
고양이라서 다행이다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따뜻한 방바닥에서
이렇게 누워있는다

컴터하다가 문득 뒤돌아보니
이러고 찜질 중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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